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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러너들이 대부분 놓치는 몸의 경고


초보러너들이 알아야되는 주의사항

3월 말, 따스해진 봄바람을 맞으며 미뤄두었던 운동을

시작하기 가장 좋은 시기입니다.

겨우내 움츠러들었던 몸을 깨우기 위해

조깅을 선택하는 분들이 많지만,

의욕만 앞서 갑자기 달리기 시작하면

예상치 못한 곳에서 통증이 찾아오곤 합니다.

많은 이들이 '무릎' 부상을 걱정하지만,

사실 조깅의 첫 단추이자 가장 먼저 챙겨야 할 부위는

우리의 체중을 온전히 지탱하는 '발바닥'입니다.


초보러너들의 고민, 왜 발바닥이 비명을 지를까?


겨울 동안 활동량이 줄어들면

우리 몸의 근육과 결합 조직들은 자연스럽게 탄력을 잃고 뻣뻣해집니다.

특히 신체의 가장 밑바닥에서 충격을 흡수하는 '족저근막'은

추운 날씨 속에서 수축한 상태로 굳어 있기 쉽습니다.

이런 상태에서 충분한 예열 없이 갑자기 아스팔트 위를 달리면,

굳어 있던 발바닥 조직에 미세한 파열이 생기거나

과도한 염증이 발생하게 됩니다.

흔히 무릎이 아파야 부상이라고 생각하지만,

발바닥의 통증은 걷기조차 힘들게 만드는

고질적인 문제를 야기합니다.

봄맞이 조깅이 즐거운 일상이 되려면,

무릎 보호대보다 먼저 발바닥의 유연성을

확보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러닝화 이미지

족저근막, 인체의 천연 에어백


발바닥에는 뒤꿈치 뼈부터 발가락 기저 부위까지

부채꼴 모양으로 뻗어 있는 강한 섬유 띠인 '족저근막'이 있습니다.

이 조직은 우리가 발을 내디딜 때 아치를 유지하고

지면으로부터 오는 충격을 흡수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합니다.


조깅은 걷기보다 훨씬 큰 하중이 발에 실리는 동작입니다.

만약 족저근막이 유연하지 못한 상태에서

반복적인 충격이 가해지면 아치가 무너지고,

그 여파는 발목과 정기, 무릎을 지나 골반까지 도달하게 됩니다.

즉, 발바닥의 기능 저하는 전신 정렬의 붕괴로 이어지는

첫 번째 도미노와 같습니다. 조깅 후 다음 날 아침,

첫발을 뗄 때 발뒤꿈치 안쪽에 찌릿한 통증이 느껴진다면

이미 족저근막이 한계에 다다랐다는 신호입니다.


발바닥 스트레칭

신발 속 숨겨진 조절자, 발가락 근육


발바닥 건강을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발가락 근육의 가동성입니다.

많은 조깅 입문자가 좋은 러닝화를 고르는 데만 집중하지만,

신발 안에서 발가락이 자유롭게 움직이고 지

면을 밀어내는 힘을 쓰지 못하면 모든 충격은

고스란히 족저근막과 발목 관절로 전해집니다.

특히 엄지발가락의 가동 범위가 제한되면

보행 주기가 무너지면서 발바닥 안쪽에 과부하가 걸립니다.

봄철 조깅을 안전하게 즐기기 위해서는

발바닥 전체의 탄성을 회복함과 동시에,

잠들어 있던 발가락 근육들을 깨워 지면 유동성을 높여주어야 합니다.


스트레칭 하는 모습

조깅 전후 필수 발바닥 스트레칭


갑작스러운 운동으로 인한 부상을 예방하기 위해,

운동 전후에 반드시 실천해야 할 단계별 관리법을 소개합니다.


골프공 또는 마사지 볼 이완


의자에 앉아 발바닥 아래에 딱딱한 공을 두고

뒤꿈치부터 발가락 바로 아래까지 천천히 굴리며 압박합니다.

특히 아치가 가장 높은 부위에서 멈춰

30초간 지긋이 누르면

굳어 있던 근막이 유연해지는 '스펀지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발가락 가위바위보 운동


발가락을 오므렸다가 최대한 넓게 펴는 동작을 반복합니다.

이는 발바닥 내재근을 강화하여 아치를 보호하고

조깅 시 충격 분산 능력을 키워줍니다.


아킬레스건과 종아리 동시 이완


족저근막은 종아리 근육인

비복근과 근막 사슬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벽을 밀며 종아리를 늘려주는 스트레칭을 병행해야

발바닥에 가해지는 장력이 줄어듭니다.


러닝하는 모습

건강한 달리기는 발바닥의 유연함에서 시작됩니다


3월, 활기찬 시작을 꿈꾸며 운동화를 질러 매는

당신의 열정은 충분히 멋집니다.

하지만 초보러너에서 진정한 러너가 되는 방법은

자신의 몸이 보내는 미세한 신호에 귀를 기울일 줄 알아야 합니다.

무릎이 아프기 전에, 어깨가 굽기 전에,

우리 몸의 기초석인 발바닥을 먼저 돌봐주세요.

오늘 소개한 스트레칭가이드를 조깅 전 루틴으로 삼는다면,

부상 걱정 없이 봄의 풍경을 마음껏 달릴 수 있을 것입니다.

가벼운 발걸음이 선사하는 에너지가

당신의 봄날을 더욱 건강하게 채워주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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